" 콘텐츠별 맞춤 집기들의 옴니버스식 구성 " 

모듈러 시스템 & 가구 브랜드가 전시장에서 쇼케이스하는 방법

1. 소비자에게 브랜드가 되려면 평면적인 이미지를 너머 "입체적인" 정체성이 느껴져야 합니다.

온라인 스토어가 아무리 활성화 되어도 오프라인 공간을 대체할 수 없는 이유는 온라인 스토어 경험이 평면적인 이미지로서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는 브랜드가 처음에 알려지는데는 충분할지 모르지만 고객의 마음속에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면 마치 사람과 같은 "입체적인" 정체성을 느끼게 해줄 방법이 필요합니다.

2. 전시 공간의 개별적인 경험이 모인 옴니버스식 구성

공간이 브랜드의 컨텐츠를 전달하는 매개라면 컨텐츠가 복합적일 수록 획일적으로 만들면 전달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하나의 브랜드에서 통일성 없는 다른 이야기들을 하게 된다면 브랜드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마치 옴니버스 영화처럼 컨텐츠 각각의 특수성에 맞추어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하되 전체적으로 통일감있는 구성으로 만들 수 있다면 브랜드의 입체적인 정체성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3. 스토어 공간 전략 : 콘텐츠별 맞춤 제품들의 옴니버스식 구성

개별 콘텐츠들의 맞춤으로 구성된 총 6가지 다른 유형의 제품들로 이루어진 공간은 각기 다른 경험들의 모임입니다. 전시장에 입장하면 브랜드 로고가 프린팅된 빛나는 벽과 전시 제품들로 채워진 커다란 진열장이 보입니다. 이를 따라 걸어오면 제품들로 채워진 투명한 게이트를 통해 부스 내부로 입장하게 됩니다. 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전면에 브랜드 메인 영상 및 시각자료 콘텐츠를 상영하는 벽이 있습니다. 그리고 게이트를 중심으로 우측에는 부피가 큰 제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기단(Podium)이 있고 좌측으로는 전시공간 리셉션 및 간단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카운터와 바테이블이 있습니다. 다양한 각각의 제품들은 하나의 모듈러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디테일들, 높이와 면 분할이 전체적으로 통일되어 하나의 공간, 하나의 브랜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