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옷을 담아내는 빛의 캔버스  " 

패션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하는 방법

1. 백화점에서 효과적으로 팝업하기 

백화점은 점내 매장들의 경계가 없이 촘촘히 격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어 로드샵들로 이루어진 거리보다 시각적인 밀도가 매우 높고 복잡스러운 환경입니다. 이는 브랜드 콘텐츠 보다는 좀 더 판매에 집중되어 있는 환경으로, 단순하고 명확하게 브랜드의 상품들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2. 고객의 시선을 따라 선명하게 보이는 상품들

패션 브랜드의 매장들은 모두 다르지만 기능적으로는 동일하게 1.옷을 걸수 있는 행거, 2.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피팅룸, 3.결제를 위한 카운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 행거에 걸린 옷이 가장 명확하게 보여져야하는 상품으로 백화점을 이동하는 고객들의 시선에 최대한 많이 선명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3. 스토어 공간 전략 : 옷을 담아내는 빛의 캔버스

백화점의 팝업 공간들은 보통 고객 동선에 일부를 차지하여 배치됩니다. 따라서 고객동선과 평행하게 최대한 모든 면적들이 상품을 보여줄 수 있는 면으로 구성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우선 팝업 공간 전체 길이방향으로 상품을 진열할 기다란 벽면을 만듭니다. 또한 팝업 공간에서 많이 사용되는 오픈형 행거는 뒷면이 뚫려있기 때문에 옷이 배경과 겹쳐보여 명확하게 보여지기 어려운데 캔버스와 같이 아무 것도 없는 벽면에 행거를 부착하여 시각적으로 또렷하게 보입니다. 이 벽면 내부에 조명을 넣고 벽면을 불투명 아크릴로 마감하면 전체 벽면이 빛이 나는 캔버스와 같이 은은한 후광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