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는 사인회용 테이블 겸 북토크용 테이블이에요.
한 쪽은 큰 판넬로 막혀 있도록, 다른 한 쪽은 열려 있도록 디자인했어요. 제가 사용할 용도로는 한쪽면만 노출될 예정이었어서 노출되지 않는 면은 수납가능하도록 실용성을 높였어요. 그럼에도 가구는 사용하다 보면 용도가 변하고 노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납하는 면의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이 강해 보이지 않도록 각 단마다 커버 옵션을 추가해서 금속 재질의 노출을 최소화했어요.
우선 사인회를 할 때는 작가분이 앉아서 사이닝을 할 수 있는 책상으로 사용했어요. 책상 위에 새 책들을 쌓아두고 그 옆에서 책을 펼치고 사인하기에 적절한 사이즈로 가로 길이를 정했구요. 안쪽에 칸이 나누어지도록 설정해 책을 수납하기도 좋았고, 그외 사이닝 후 번지지 않게 끼워두기 위한 종이나 펜 등을 두기 좋았어요. 북토크를 할 때는 토크용 테이블로 사용했어요. 작가분과 진행을 맡은 저 사이에 테이블을 두고 그 위에 책을 두고 토크를 진행했어요.